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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이야기

X6, G4렉스턴, IX3, 베뉴, 캡쳐, GLA220

by 와인딩러버 2022. 9. 19.

9월9일 금요일

 

BMW X6와 만납니다.

 

 

밤이라서 그런지 X5 보다 작은 사이즈의 차로 오해할 뻔 했죠.

 

X5에 비해 서스세팅이 더 하드한 느낌입니다. 그로 인해 전반적인 승차감이 떨어졌어요.

 

주행하면서 노면의 진동이 몸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피로감이 올라옵니다. 

 

6기통 디젤엔진의 출력도 훌륭해서 시골 길을 달리면서 추월도 시원하게 이루어졌죠.

 

다만 이 차를 살 수 있는 경제력이 주어진다면 결코 이 차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이 지배적입니다.

 

 

쌍용의 기함 G4 렉스턴을 만납니다.

 

 

 

이 차의 승차감은 마치 구름위를 달리는 듯한 표현이 어울려요.

 

마치 텔레레버가 달린 BMW 모터사이클의 승차감 처럼 말이죠.

 

방음이 잘 이루어져서 주행중 외부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듯 싶군요.

 

하지만 고급스러운 주행 느낌은 부족합니다.

 

프레임 바디를 채용한 SUV인 모하비와 비교했을때 거의 모든 부분에서 뒷쳐지구요.

 

아.. 가격 적인 측면에서 월등히 싸군요^^

 

 

9월10일 토요일.

 

BMW IX3와 만납니다.

 

 

추석 명절 연휴이지만 친구가 시간을 할애해 함께 달리고 있어요.

 

명절 특수를 노린만큼 시외 운행이 많았죠.

 

여수에서 광양으로 이동하는 차였는데 꽤 먼거리를 주행했어요.

 

X3 기반의 전기차 맞나요?

 

특유의 탄탄한 하체와 묵직한 승차감은 X3와 같은데, 액셀 패달이 꽤나 무겁네요.

 

출발을 위해 살며시 밟으면 동력 전달이 되지 않는 듯 하다가 깊게 밟아주면 그제서야 

 

조용하게 주행이 시작됩니다.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지나 이순신 대교를 넘었는데 생각보다 길이 굴곡져 상당히 피곤했었죠.

 

 

9월17일 토요일.

 

베뉴와 만납니다.

 

 

두번째 타 보는데 상당히 잘 만들어진 차 입니다.

 

1.6 가솔린 엔진은 이 차를 이끄는데 충분한 힘을 갖췄구요.

 

실내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이 상당한 만족감을 줬어요.

 

SUV인 캐스퍼와 비교를 하기도 하지만 확실히 한등급 위의 차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고급스러워진 신형 아반떼의 승차감에 정말 놀랐는데 베뉴도 예상외의 상품성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네요.

 

 

르노 캡쳐와 만납니다.

 

 

세련미 넘치고 앙칼진 외모를 갖춘 캡쳐를 관심있게 지켜보던 차에 운전을 해보게 되었어요.

 

QM3의 후속 모델이지만 전반적인 차체 크기가 커졌죠.

 

계기판이나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XM3와 유사했구요.

 

디자인, 핸들링, 써스 세팅 등 각각 놓고 보면 나무랄때가 없는데,

 

소형 SUV에게 단단하게 조율된 써스는 몸의 흔들림을 지속시켜 피로감을 빠르게 올려줍니다.

 

조금 더 부드럽게 가져갔다면 보다 나은 승차감을 주었을 텐데요.

 

기대했다가 아쉬움으로 남은 차로 기억되었네요.

 

 

9월18일 일요일.

 

벤츠 GLA220(X156)

 

 

벤츠의 패밀리 룩을 갖춘 앞모습에 비해 고급스럽지 않은 뒷모습을 보여주는 차량입니다.

 

소형차 이지만 차체 사이즈나 실내 공간도 부족함이 없군요.

 

묵직하고 탄탄한 주행감이 마음에 들었구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가속이나 변속의 느낌도 좋았습니다.

 

뒤늦게 엔카의 시세를 확인해보기도 했다는 ㅋㅋㅋ

 

확실히 차는 타봐야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