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200RT22 505번 지방도와 말티재 어제 박투어를 떠난 용원이가 이른 아침부터 단톡방을 깨웁니다. 복귀 할때 합류 장소를 정하자는 거죠 ㅋ 이거 오늘도 박투어 커플 마중바리가 되겠군요. 이왕 북쪽으로 올라가는데 낯익은 곳만 돌아보면 서운하자나요. 예전부터 생각만 하고있던 말티재를 돌아 볼 계획으로 나서봅니다. 재영씨가 사준 달달한 커피한잔을 들이키며 가볍게 입도바이를 타주고.. 오전 9시쯤 출발해 봄내음 만끽하며 북진합니다. 장수 천천면을 지나 13번 국도를 이용해 쉬지않고 진안 안천면까지 왔어요. 여기서 박투어 커플과 조인 할거에요. 동갑내기 재영씨와 한참을 수다로 시간을 보냅니다. 재영씨는 타이어 및 기타 소모품을 모두 자가정비로 해결하니 따지고 보면 엄청난 경제적 이득이 생기는데.. 남들 두세배로 바이크를 타버리니 결국 도진개진 되버.. 2022. 4. 10. R엔진에서 다시 K엔진으로 나 자신에게 '기변병이 있을까?' 라고 물었을때 저는 자신있게 "아니요" 라고 말할 수 있어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길어도 1년을 전 후로 기변을 해왔는데, 그때마다 합당한 이유로 인한것이지 습관처럼 마음의 결정을 바꾼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자기합리화 쩝니다 ㅋ). 단기통, 병렬2기통, 병렬3기통, 병렬4기통, V형2기통, 수평대향 2기통 등.. 비교적 다양하게 접했었고, 아직도 경험해보지 못한 엔진형식이 있긴하지만 더이상 동기부여가 되진않습니다. 비엠의 R1250RS나 트라이엄프의 스피드트윈 정도는 마음 한구석에 고희 모셔두고... 부드러운 고동감으로 주행의 편안함을 안겨다 준 공냉 RT와의 이별을 준비합니다. RT의 텔레레버가 주는 묵직하고도 부드러운 서스펜션은 몸의 피로도를 낮춰주었고 코너에서도 .. 2022. 4. 4. 박투어 커플 마중바리(성주호, 무흘구곡) 봄의 꽃들이 하나, 둘씩 만개하는 3월의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오전 9시경의 호수공원은 무척 썰렁했어요. 기온이 아닌, 투어 나온 바이크들이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죠. 연국이형과 함께 커피 한잔을 다 비워가던 중 과장님이 도착하고.. 급하게 출발할 것도 아니라서 과장님께 커피 앵버리를 시젼 ^^ 투어 출발 전 입도바이 타임은 기본 아닙니까 ㅋㅋㅋ 모닝커피를 곁들인 입도바이는 사랑입니다^^ 제목에 박투어 커플을 언급한 이유는.. 어제 오후 용원이와 대호는 포항으로 박투어를 떠났거든요. 보통 투어팀이라 칭하지만 단 둘이라 커플로 ㅋㅋ 그래서 오늘 투어는 그들을 마중삼아 떠나 볼 계획입니다. 하동을 지나 횡천, 옥종간 재를 넘고 시천의 외각도로를 달립니다. 군데군데 피기 시작한 벗꽃이 눈에 들어오고, 이제는.. 2022. 3. 27. 꽃샘추위 만끽한 하루(전주, 휴카페138) 지난 주말 내린비로 인해 기온이 많이 떨어진 3월 세째주 일요일 아침입니다. 단톡방도 조용하고.. 이럴땐 커피 앞에두고 입도바이가 딱이죠 ㅋㅋ 모닝커피 앵벌이 겸 9시쯤 호수공원으로 나가봅니다. 용원이도 슝슝 거리는 M5로 나왔고, 기다리던 과장님도 뒤이어^^ 처음에 세명이던 입도바이 자리는.. 규원형님과 재영씨까지 5명으로 늘었어요^^ 규원형님은 과장님의 조언으로 금연을 결심하셨으니 잘 지켜지는지, 제가 두 눈 크게뜨고 지켜보도록 할께요ㅋㅋ 규원형님과 용원이는 먼저 일어서고.. 투어 목적지에 대한 생각은 까맣게 잊고 있던차에.. 언젠가 재영씨가 전주 한옥마을에 바이크를 주차하고 한복입고 돌아다니는 이삔 아가씨들 구경 했다는 말을꺼내자.. 과장님은 남부시장 국밥이 맛있다는 말을 이어하고, 곧이어 제가 그.. 2022. 3. 20.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