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가을장마로 인해 요며칠 비를 보지않은 날이 없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비 예보가 있으니 피식이 컨디션도 유지할겸 마실을 나옵니다.
비 온뒤 땅이 무르니 시멘트 임도길을 찾아 나섰죠. 가까운 광양의 구봉산으로 말입니다.
광양읍을 지나 사곡에서 우회전해서 들어오니 작은 호수공원이 눈에들어옵니다.
조경으로 조성된 마을 이름은 알수가 없네요.
사곡 저수지를 공원화했군요. 이 앞을 지나는 2차선 도로는 막다른 길이에요.
즉, 차량 통행이 많지않아 더욱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인지를 금새 알수있죠.
우측의 편한길로 진입합니다.
신나게 시멘트길을 오르는데 굵은 밤들이 눈에들어옵니다.
아직 덜 익어서 태풍을 이겨낸듯..
고개를 넘으면 우측으로 편백림이 아주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이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야 정상으로 갈 수 있죠.
정상에 올라 한장 찍어주고
시야는 꽝입니다. 하늘이 맑았다면 이순신대교를 비롯한 해상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산 능선으로 하얀색의 임도가 보이네요.
거센 바람으로 나뒹굴은 나뭇잎들이 현 시국을 말해주는듯...
영역표시도 한번 해주고 하산해야죠.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깨끗한 거울앞에서 인증샷.
능선을 따라 아주 천천히 고도를 낮추고 있는 이 길은 전체가 포장되어있습니다.
잠깐 쉬어가도 좋을법한 정자에는 쓰레기들이 제법보이는데
바로 맞은편의 CCTV도 막을 순 없었나 봅니다.
복귀할 길도 한번 내려다보구요.
산업도로를 이용해 복귀합니다.
56Km 주행
- 12월의 어느날 밤 4개월의 짧은 시간을 뒤로하고 녀석을 떠나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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