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무척이나 맑은 토요일 오후입니다.
장수 인근에 좋은 고개길이 있어 다녀올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척이나 설레입니다.
장대공원에 나와 폰을 살펴보니 오늘은 일찍들 떠나셨더군요.
채윤이가 도착하고..
주암 미니스톱에 일행을 만나기 위해 출발합니다.
주암에서 연아, 슬기씨와 합류해 비행기재로 고고씽~
오수면에 도착.
저는 순천에서 1만5천원어치를 먹이고 와서 패스~
어째이리 뽀짝 붙였는고?
멋지게 찍어줄라 했는디 어째 분위기가 안잡히네..
주유후 인근의 편의점에서 쉬어갑니다.
꽤 규모가 큰 면단위에요.
시원하게 음료를 마시는데 편의점 사장님이 자꾸 말을 걸어옵니다.
본인이 과거에 경기도에서 아메리칸 바이크 커스텀 도색을 업으로 했다며..
우리끼리 대화할 기회를 주질않네요 ㅋㅋ
아마 미모의 여성라이더들이 있어서 그랬을 겝니다.
오수에서 장수방면의 13번 국도를 타는데
머지않아 비행기재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고 짧은 오르막 2차로를 시작으로 숏코너가 펼쳐집니다.
파란 하늘위로 휠휠 날아가겠죠
어려서 꿈꿔왔던 비행기타고~
기다리는 동안 아무말도 못해요~
내 생각 말할순 없어요 ♬♪
비행기 노랫말이 머릿속에서 절로 나오더군요.
노면 좋고, 경치 좋고, 쉼터도 좋네요.
슬기씨 바이크가 갑자기 아이들링이 유지되지않고 시동이 꺼지는 돌발상황 발생!!
연아씨도 코너를 한번 돌아보고..
화순 도넛 투어를 다녀온 과장님, 정석씨, 형재씨, 강은씨가 합류합니다.
공수해 온 도넛도 맛보고 멋지게 코너도 타시고..
코너사진 전문작가인 이 작가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장수방면으로 향하다 수분령고개를 넘어 남원 부근의 주유소에서 주유합니다.
저는 여기서도 패스~ 끌바를 하게될 상황은 꿈에도 모른채..
바로 복귀 할줄았았는데..
고달재를 넘었습니다.
압록에서 마지막 휴식을 합니다.
주유 경고등이 들어오고 30키로 가까이 달린것 같아요.
3리터가 남으면 경고들이 들어오는데 쫌 빠르게 달렸으니 45키로 정도는 갈 수있을걸루 예측을 해봅니다.
마음 졸이며 계기판을 보는데..
45키로 주행거리가 표기되자마자 울컥거리더니
결국 서순천 TG를 몇십미터 앞두고 엥꼬 ㅡ.ㅡ;;
약간의 끌바로 주유소로 향합니다. ㅠ
무복 후 전용 공간에 주차합니다.
240여키로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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