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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포스팅

강원도 힐링 여행 2편(2020.06.07)

by 와인딩러버 2020. 6. 8.

에어컨 소리에 새벽잠을 시원하게 설치고 출발 준비를 서두릅니다.

 

점심때까지는 국도만 달리게 되니 생각보다 이동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요.

 

역시 국도에서는 바이크의 기동력이 최고죠 ㅋㅋ

 

 

숙소 인근의 해장국집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습니다.

 

콩나물국밥 참 깔끔하네요. 가격도 착하구요.

 

 

 

의암호를 따라 천천히 북쪽으로 달립니다.

 

길 가장자리로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었더군요.

 

평화의댐으로 가기위해 화천으로 향하던 중 기다란 다리가 멋져 한컷 해봅니다.

 

 

 

그리고 평화의 댐 초입을 지나면서 잠시 정차..  여기서부터 22Km의 산속 와인딩이 시작되죠.

 

 

 

꼬부랑 산길을 지상고 높은 모하비로 수동기어 써가며 달리는데 속도가 낮아서인지 지루할 정도에요 ㅋㅋ

 

오래된 노면을 달릴때는 오래전 이 댐을 만들기위해 이 길로 많은 인력과 자재들이 지나갔을 생각도 해보구요.

 

그렇게 달려 세번째 터널을 빠져 나온 순간.. 

 

하늘을 달리는 착각이 들 정도로 고지대의 풍경이 좌우로 펼쳐집니다.

 

 

 

너무나 와보고 싶었던곳..

 

아직도 우리에게 완전한 평화는 찾아오지 않고있으며..

 

 

 

고요함이 평화로움을 대신해주는 곳이네요.

 

 

 

일시적이겠지만 개방 화장실에 물이 나오지않아 저 아래의 캠핑장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한 폭의 그림같은 평화의 댐

 

 

 

평화를 상징하는 구조물도 바라봅니다.

 

 

 

이제는 오늘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건봉령 승호대로 향합니다.

 

양구읍에서 춘천방향으로 가다가 추곡삼거리에서 좌회전..

 

자동차 한대 지나갈 수 있는 시멘트길을 10분정도 달리니..

 

 

탄성이 나오는 풍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마치 잔잔한 다도해의 느낌을 주는 소양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네요.

 

투어나온 라이더들도 많았구요.

 

자동차로 전라도 순천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은 아주아주 드물겠죠? ㅋ

 

점심은 양평의 천서리막국수에서 먹고 고속도로를 이용해 잘 복귀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제가 바이크 투어로 계획했던 루트와 흡사합니다.

 

언제 다시 복귀해서 박투어를 떠날수 있을지 기약 없는 상황에서 계속 기다린다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죠 ㅋ

 

솔직히 말하면 국도를 포함해 자동차로 이틀간 달린 1,400Km 는 상당한 이동거리로

 

평화의댐, 건봉령 승호대 등을 머리속에 담아온 것은 여행의 목적을 어느정도 달성했다 볼수있지만,

 

그 과정 만큼은 아쉬움이 남더군요.

 

역시 와인딩은 바이크로 해야하나 봅니다^^

 

많은 차체 롤링을 잘 견뎌준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