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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200RT

공냉 박서 엔진을 느껴보자

by 와인딩러버 2021. 11. 14.

 

1주일만에 새 애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판매에서 부터 구입까지 정말 짧은 시간에 이루어졌죠.

 

나의 눈에 들어오는 바이크라면 타인들의 눈에도 들어올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 시간을 기다려줬다는건

 

바이크와 사람간의 작은 인연이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ㅋ

 

 

인연의 주인공은 2011년식 R1200RT 되시겠습니다.

 

외관은 10년이 지난 바이크로는 전혀 보이지 않을만큼 깔끔합니다.

 

 

역시나 이번 바이크도 직접거래를 마치고, 경기도 오산에서 출발해 300Km 정도를 타고 오면서 적응을 끝냈죠.

 

중량감이 꽤 있지만 출발과 동시에 새털처럼 가벼워지구요.

 

좌우로 아주 쉽게 누울려는 특성이 강해 코너에서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툴툴거리는 고동감은 BMW의 F계열 병렬 2기통과 많이 비슷한 필링이에요.

 

마치 덩치를 키운 F800GT 같습니다 ㅋㅋ

 

양쪽의 사이드박스를 떼어내고 보니 풍만한 프런트에 비해 리어쪽이 너무 외소해 보여

 

RT만큼은 평상시에도 박스를 장착하고 다녀야겠습니다.

 

 

BMW 바이크의 헤리티지인 공냉 R엔진을 예전부터 궁금해 했었는데 그 매력에 빠질 수 있게 되었네요.

 

탑박스까지 장착 해주면 완전 아재바이크 느낌이 ㅋㅋㅋ

 

음... 나 아재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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