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센터로 향했습니다.
큰 고장이 아니길 바라며 하루를 보냈지만,
처참하고 냉혹한 현실과 마주해야만 했어요.
리프트에 올려져 있는 애마를 바라봅니다.
주행중 화재의 원인은..
커넥팅로드가 분리되면서 엔진블럭을 때렸고,
흘러나온 엔진오일이 배기 매니폴드에 닿으면서 불이 붙었던 것이죠.
혼치 않는 일이지만 저에게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이런일로 K 엔진에 대한 실망감이 드는건 아니지만..
주행스타일도 과격하지 않았고, 유지관리도 신경을 썼던터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머지않아 선택을 해야합니다.
적당한 가격의 중고엔진을 올려 회생시키느냐,
아니면 부품차로 보내느냐..
라이딩에 좋은 계절이 왔지만 인내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K1200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사다난했던 강원도 박투어 2편 (0) | 2018.04.08 |
---|---|
다사다난했던 강원도 박투어 1편 (0) | 2018.04.08 |
짧아도 즐겁게, 조기 복귀한 일요일 (0) | 2018.04.01 |
고성 동해면 해안도로 투어 (0) | 2018.03.31 |
산마루 그리워에서 바라본 하동 풍경 (0) | 2018.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