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버750

舊 2번국도 따라 땅끝탑 가보기

와인딩러버 2016. 12. 11. 21:44

 

 

낮기온이 10도 정도까지 오른다는 비교적 포근함이 예상되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방한 장갑을 착용하고 법원앞으로 가보니 반가운 바이크 두대가 보이네요.

 

 

 

 

 

굿모닝 티타임을 갖고 계시는 두분..

저도 뒤늦게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합류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머지않았군요.

어렸을때야 뭔가 설레임도 있었지만, 지금은 또 한살 먹는다는 생각밖에 ㅋㅋ

 

 

 

 

겨울 투어의 방향은 남쪽..

목적지를 해남 땅끝 정도로 설정하구요. 낙안을 지나 율어로 향하는 주릿재에서 작은일을 보러 정차합니다.

 

 

 

 

 

복내에서 나홀로 주유.

그리고 또 작은일보러..  머여.. 애기 방광인가?

 

 

 

 

보성읍을 지나 장흥으로 향하는 구 2번국도상에서 한컷 남깁니다.

 

 

 

 

 

그리고 강진 병영면의 식당에 도착.

 

 

 

 

맛점 해야겠죠?

 

 

 

 

몹시 시장한 탓인지 약간 흔들렸군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 후..

인간 네비라고 볼 수 있는 과장님으로 로드가 바뀌고..

평균 주행속도가 20Km Up 됩니다.

해남 북평면의 주유소에서 애마들 배도 채워주구요.

 

 

 

 

 

오늘 투어 반환점 장소인 땅끝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걸어서 전망대로 향하는데..

이 길이 준비운동일 줄이야..

 

 

 

 

전망대에는 입장료가 있어 들어가지 않아요  ㅡ.ㅡ

 

 

 

 

전망대를 등지고 바라본 뷰~

 

 

 

 

땅끝탑까지는 이런 데크길로 500m 인데 과장님이 갔다오자고 제안을..

그리고 본 운동에 들어갑니다.

 

 

 

 

20대 초반에 친구들과 VF125를 타고 다녀왔었드랬죠.

 

 

 

햇살에 반사된 검은 바다가 차가워보여요.

 

 

 

 

내려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아직 본 운동이 끝나지 않았어요 ㅋ ㅋ

 

 

 

 

 

 

단체사진 한장 퍼왔습니다.  

 

 

 

20여분정도 휴식후 다시 본 운동에 돌입.

함께 걸어 올라가면 더 힘들듯 싶어 저만의 페이스로 오릅니다.

근육속 에너지원인 크레아틴은 급격히 고갈되고 부족한 산소를 나르기 위해 심장의 고동은 최대심박수를 향해 가고..

 

 

 

 

그렇게 짧은 유산소 운동을 마치고 숨고르기를 합니다.

연국형님은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전망대에서 주차장까지 내리막 길은 정리운동으로 쳐야겠죠. 다리가 후달리네요 ㅋㅋ

 

 

 

 

복귀는 왔던 동쪽 해안도로를 이용..

가우도 출렁다리가 보이는 곳에서 포토타임. 반대편에도 똑같은 다리가 있다는 사실.

 

 

 

 

식어 버린 땀이 찬바람을 맞으니 피로도가 급 상승한 탓인지 로드께서 찾은 강진읍의 기냥익스프레스 ㅋ

따뜻한 차 잘 마셨습니다.

 

 

 

 

다시 옛 2번국도를 타고 보성읍을 지나 용정중학교 앞에서 마지막 정차를 하구요.

 

 

 

 

낮이 짧어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바이크를 타기힘든 여건을 보자면..

낮은기온, 우중투어, 야간운행..

한가지 덧 붙이자면

야간에 스모크쉴드일때 ㅋㅋㅋ

 

낙안민속마을에서 상사로 향할때는 정신 배짝차리고 달렸습니다.

계기반의 외부온도가 2도까지 떨어졌고 주변은 어두워졌으며, 결정적으로 헬멧이 스모크쉴드 였거든요.

로드인 과장님은 씬나게 날라 가셨고, 연국형님 테일램프 보면서 복귀했습니다.

 

춥긴하지만 영상의 기온에서는 달릴 만 합니다.

340여키로를 넘게 달린 겨울 투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