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300S

유쾌, 상쾌, 깜놀, 새벽바리(고흥)

와인딩러버 2022. 7. 10. 14:43

 

새벽바리로 투어를 가본적이 없어 어제 공지를 했어요.

 

사실은 지난주 일요일 CBR 카페에서 과장님과 약속을 했는데, 불과 일주일만에 약속을 지키게 된거죠 ㅋ

 

루트는 고흥 반도의 해안도로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 볼까 합니다.

 

새벽 5시50분쯤 팔마경기장 입구에 도착하니 연이어 대호가 나타나고^^

 

 

 

 

슈퍼듀크GT 과장님과 XR 정훈이도 합류합니다.

 

 

 

 

그렇게 4대의 바이크는 한산한 도로를 점령해가며 고흥으로 향합니다.

 

자주 다니지 않는 고흥의 2차선 시골길을 요리조리 달려, 보성 회천면과 마주하고있는 바닷가에서 쉬어갑니다.

 

 

 

 

한여름은 바이크도 비 시즌이라 다들 간만의 라이딩이 유쾌해 보이는군요.

 

아침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맛이 정말 좋아요. 곧 더워지겠지만 ㅋㅋㅋ

 

 

 

 

애마 세수 시켜주시는 과장님.. 과장님은 세수 안하고 나오신것 같은데 ㅋㅋㅋ

 

 

 

 

도덕면 소재지에서 다시 해안도로를 돌아 녹동 신항의 편의점까지 달립니다.

 

 

 

 

제주도로 출항하는 배가 정박중이라서 상당히 활기차 보였죠.

 

투잡으로 고수익을 올리고있는 정훈이가 음료를 쏘네요 ㅋㅋ

 

 

 

 

당 보충을 한 후, 정말 멋진 남쪽 해안도로 라이딩이 시작됩니다.

 

풍남면을 지나면서 바다 풍경은 절정에 이르죠.

 

그리고 고흥 최고의 와인딩코스인 영남 - 남열리 구간에서 짜릿함도 맛보구요^^

 

 

팔영대교를 지나 적금도의 소공원에서 열기를 식혀줍니다.

 

 

 

 

풍경 참 좋죠?

 

 

 

 

과장님~ 혼자있지 말아요~ 우리와 함께 해요~    우측의 캠페인 문구^^

 

 

 

 

정훈이는 바로 집으로 가기로하고 먼저 출발해 우리의 주행사진을 선물해 줍니다.

 

 

 

 

정훈이와 헤어지기 전, 백밀러 속의 라이트빛이 보이지 않아 바이크를 세웠는데..

 

맙소사, 대호가 새와 충돌을 하고 말았어요. 엄청 쏘면서 달린것도 아닌데 말이죠..

 

저공비행하던 새가 바이크 왼쪽 백밀러에 먼저 부딪치고 몸에 충돌한거랍니다.

 

헬멧과 자켓, 백밀러의 유리에 시뻘건 피가 가득이에요 ㅠ

 

저도 과거에 꿩은 한마리 보낸적은 있었는데.. 모두 처음 보는 광경에 깜놀..

 

 

 

 

4차로를 이용해 카페 CBR로 잘 복귀하구요.

 

 

 

 

과장님이 사준 맛난 커피 마시면서 입도바이 타임으로 마무리^^

 

 

 

여름의 새벽 라이딩은 찐 매력이있네요.. 밤바리 보다 더 말이죠..

 

투어 복귀를 하고도 반나절 이상이 남으니 뭔가 시간적인 이득을 얻은 하루같구요 ㅋ

 

상쾌함을 느끼며 유쾌하게 달리다가 깜놀한 기억으로 남은 고흥발 새벽바리였습니다.

 

230Km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