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탈레675

지리산으로 떠난 트레이닝 투어

와인딩러버 2019. 11. 10. 20:59

 

입동에 접어든 일요일아침입니다.

 

아침기온이 쌀쌀해 방한바지와 새로산 자켓으로 초이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 깔맞춤으로 나왔건만..  아무도 관심을 주지않네요 ㅋㅋㅋ

 

어제 저녁 단톡방에서 용원이가 투어 뽐뿌를 해놓고 정작 본인은 투어에 참여하지 못해 미안했는듯,

 

네발이를 타고 나와 모닝커피를 쏩니다^^

 

로드마스터 정석씨를 기다리며 한참동안 편의점에서 입도바이타임을 갖고..

 

연국형님의 원돌기 연습을 위한 장소로 선택된 산청으로 11시20분경 출발합니다.

 

 

 

 

 

늦은 출발로 낮기온도 상승, 

 

차가운 기운 없이 달려 하동읍에서 재첩 비빔밥을 먹게됩니다.  맨앞의 가와잡차 땡알은 우리 일행이 아녀요.

 

 

 

 

 

유투버 중매라이더의 새로운 컨텐츠를 위한 고민은 계속되고..

 

 

 

 

 

소형 아파트 투자에 관심을 갖고있는 연국형님^^

 

 

 

 

 

맛있는 재첩회무침을

 

 

 

 

밥과 함께 비벼서..  아..  또 침넘어가네..

 

 

 

 

 

하동호 초입에있는 호텔 커피숍에서 차 한잔해야죠..   

 

 

 

 

 

호텔 세미나에 참석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ㅋㅋ 

 

오늘 우리 투어도 비바체 ㅋ   호텔 이름은 절때 까먹지 않을듯..

 

 

 

 

 

음.. 멋진 사나이들..

 

 

 

 

 

호텔 뒤편의 수영장과 하동호의 가을풍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지고..

 

 

 

 

 

마치 네발로 걸어오는듯한 정석씨의 모습이 괴기스러럽다가도 웃기고 ㅋㅋ   아.. 오늘밤 꿈에 나오지 않길 ㅋㅋ

 

 

 

 

 

하동호의 가을도 참 아름답네요.

 

 

 

 

 

구석에는 큼지막한 골든리트리버가 낯선이들을 지켜보는데..

 

가까이 다가가 폰을 들이대니 모델처럼 일어나 포즈를 취해주더군요.

 

 

 

 

 

다시 달려봐야죠..

 

 

 

 

 

밤머리재를 스쳐듯 넘어 산청 금서면의 넓은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연국형님의 원돌기 장소로 선정된 곳이에요^^

 

 

 

 

 

트레이닝이 시작됩니다.

 

 

 

 

 

 

 

 

 

국가대표 감독이 지켜보고 있고..

 

 

 

 

 

플레잉 코치가 훈련을 조율합니다 ㅋ

 

 

 

 

 

 

 

우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건만.. 원돌기를 마친 연국형님은 계속되는 라이딩^^

 

유림에서 함양을 지나 지안재와 오도재를 넘어 주유하고 갑니다.

 

 

 

 

 

정석씨가 앞에서 끌어주니 타이어도 깔끔하게 써지고..

 

 

 

 

 

뱀사골을 지나면서 지리산 단풍의 황홀경도 순간순간 눈에 담고,

 

정령치의 숏코너를 빠르게 오를때는 반복되는 일련의 행동들에 점점 몽롱해지는 묘한 느낌도 들었죠.

 

학창시절에 이렇게 집중했더라면 어땠을까요 ㅋㅋ

 

 

 

 

 

아마 올해 마지막 정령치 사진이 되겠죠?

 

 

 

 

 

주천으로 내려와 고달재를 넘어 압록에서 마지막으로 쉬어갑니다.

 

 

 

 

 

종남형님은 뭔일로 저리 밝게 웃고있는지^^

 

 

 

 

 

여기서 부터는 자유 복귀로 헤어집니다.

 

늠름한 로드 중매라이더와

 

 

 

 

 

제 똥꼬를 살살 찔러주셨던 종남형님..

 

 

 

 

 

윈돌기 트레이닝으로 자신감을 올린 연국형님까지.. 

 

 

함께 달려 즐거웠던 지리산 투어였습니다.

 

300여Km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