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버750

등산하지않고 조계산 보리밥을 먹을 수 있을까?

와인딩러버 2017. 2. 21. 17:50


지난 일요일에는 바이크에 오르지않고 조계산에 올랐습니다.

10여년 만에 다시 찾아서 그런지 기억나는 구간보다는 낯선 구간이 대부분이었지요.

점심으로 먹은 보리밥은 꿀맛 그 자체였습니다.

 

힘든 산행으로인한 허기가 더욱 맛을 살렸겠지만

시원한 동동주 한모금에 여러 채소와 버무려진 보리밥은 말 그대로 역대급!!

음식을 먹으며 사장님께 차량 진입 여부를 물어봤어요.

4륜 구동차량이면 턱밑까지 올 수 있고,

승용차로는 내려서 10여분을 걸어와야한다는 고급(?) 정보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꿀맛같은 보리밥을 쉽게 먹어보기위한 사전 답사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항상 기분좋은 와인딩을 선사해주는 오르막 코너를 지나 승주로 향합니다.

 

 

 

 

주암으로 향하던 중 접지재에서 정차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조계산 등반이 가능하죠.

 

 

 

 

 

6시 방향이 현위치이고 12시 방향이 목적지인 장안마을입니다.

 

 

 

 

멀지 않은 루트이지만 연료도 넣구요..

 

 

 

 

송광초등학교앞을 지나 우로굽은 도로에서 직진하면 장안마을에 도착합니다.

 

 

 

 

굴목재 방향으로 좌회전

 

 

 

 

마을을 지나 시멘트 임도길을 따라 올라가구요.

 

 

 

 

 포장이 끝난 지점에서 멈춥니다.

 

 

 

 

11시 방향의 '못함 !' 이란 글은 차량진입을 못한다는 내용.

 

 

 

 

엔듀로가 아니다 보니 더 달릴 수 없어요. 원래 목적도 여기까지였구요.

 

 

 

 

조금 걸어서 들어가보니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훨씬 가파른 오르막이...

 

 

 

 

보리밥집 사장님 말이 맞군요.

전륜구동 SUV도 고전할만한 길이에요.

 

 

 

 

여기까지 차로 이동해서 1Km 정도 임도를 걸으면 맛난 보리밥을 맛볼 수 있겠어요. 

 

 

 

 

부츠에 뭍은 진흙을 개울물로 씻어내고 바이크에 오릅니다.

 

 

 

 

역시 온로드가 좋네요..

보리밥 생각에 침을 삼켜가며 복귀합니다.